20190417-쿠미키 동물 110마리 꾸밀 선반 제작 -1

아들 녀석 쿠미키 동물 쏘잉 연습도 시킬겸 선반을 제작해 거기에 동물 쏘잉을 해서 채워넣는 프로젝트를 하나 던져 줄 생각이다. 숙제나 공부를 마치고 시간을 잘 할애해서 완성하고 언제까지 기한을 두고 완성하지 못할 시는 쏘잉한 작품들 나눔할거라고 부담을 좀 줄려고 한다. 쏘잉을 하고 싶어 하지만 늘 숙제와 해야할 일들을 미루고 있어 시켜주질 않고 있다. 개인시간을 만들어 놓고 하고 싶은게 있으면 언제든 최대한 하게 해준다고 했는데도 잘 안되어 조금은 책임감과 동기부여를 주고자 전부터 계획하고 있다가 이번에 바로 제작해 시작해 본다.

110마리나 되어서 칸이 좀 많이 필요해 작업이 쉽지가 않다. 크기도 작아 우선 칸 크기를 80*80mm로 잡고 설계하고 재단작업.

 

십자반턱(?)이라는 방법을 써야 하는데 대부분 테이블쏘로 재단해 따내는 방법을 쓰지만 자작 테이블쏘라 작업이 어렵다. 처음엔 트리머로 지그 만들어 따낼까도 생각했었는데 이게 더 일일꺼 같아 스크롤쏘로 따내는 방법으로 가기로 하고 작업시작.

쿠미키 동물 크기가 가로*세로 60*50정도 크기라 선반너비가 넓지 않아도 될것 같아 90*19*3600 마감재를 이용해 먼저 절단톱으로 길이 재단 후 자작 테이블쏘로 반 잘라 주어 43*19 정도의 너비로 재단해 주고 열심히 샌딩작업.

반으로 나눠 주기 전에 미리 샌딩을 했으면 일이 줄었을 것인데 꼭 작업하다 보면 순서를 반대로 해서 몸이 고생을 한다.

저녁까지 샌딩 마무리 해주고 저녁먹고 일 마무리하면서 홈따기 작업.

판재길이가 있다보니 16인치 스크롤쏘로는 어느정도 길이밖에 작업이 되지 않지만 처음 구입한 저가형 팰콘 스크롤쏘는 날을 옆으로도 걸수 있게 되어 있어 길이에 제한이 없다. 이것 때문에 일자날 어댑터로 바꿔서 사용을 할려다 그냥 두고 크래프크맨 스크롤쏘를 하나 더 구입했었었다. 장소가 협소해 데크쪽으로 스크롤쏘를 이동시켜 우선 세로바 판재 기본으로 사용할 하나 홈따기 해주고 기본바를 기준으로 다른 세로바에 따낼 부분 그려주고 2개를 동시에 붙여 한번에 쏘잉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해 주었다. 판재가 길다보니 쏘잉이 조금 삐뚤삐뚤하지만 그런대로 원하는 대로 작업이 되고 있다.

처음엔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시작을 했는데 마감이 깨끗하진 않겠지만 나름 잘 진행되고 있다.

밤이 늦어 동네 민폐가 될까 다시 방풍휴게실로 작업장을 옮겨 세로발 부분 홈따기를 밤 늦게 마무리 해주고 오늘은 일단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