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본 뼈대만 조립해놓은거 오늘 조금 변경을 해 등받이 각도가 10도를 줬었는데 너무 적은거 같아 조금 더 줘서 25도로 변경해 다시 조립해 주었다. 그냥 의자로만 쓰기보다는 약간 뒤로 누운자세가 될 수 있게 각을 더 주었다.
제일 난관은 흔들의자 다리 부분이 이었는데, 둥글게 만드는 것도 문제지만 무게중심을 어디에 맞추느냐가 가장 힘들었다. 둥글게 잘라 주려면 스카시톱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집엔 없다. 그냥 크게 자르는 부분은 원형톱 테이블쏘로 잘라내고 좀더 작고 세밀한 부분은 직쏘를 이용해 잘라 주었다. 그리고 다시 등글게 잡아주는건 4인치 그라인더에 원형페이퍼를 달아 샌딩하면서 깍아 맞춰주었다. 이게 완전 노가다에 제일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다. 스카시톱으로 자르고 샌딩하면 수월할것을 이리 돌아서 작업을 하고 있다. 직쏘로 자르다 보니 정확하게 자를 수 없어 약간 변형이 생겨 다시 잘라주기를 반복하다가 어느정도 손에 익으니 작업이 수월해진다. 2시간 가량을 소요한 끝에 거의 완성하고 홈따기를 해주어 조립하니 홈따기 한곳이 역시 둥글게 작업한 곳이 이가 맞지를 않는다. 등받이에 지지대를 받쳐줄거라 우선 그냥 작업을 진행하고 다음번 작업때 참고하고 수정해 두어야 하겠다. 그냥 반달모양으로 만들면 쉽지만 디자인면에서 보기가 그래 조금 모양을 낸다고 하는게 쉽지가 않다. 우여곡절끝에 모두 조립하고 방에 가져가 테스트를 하니 나름 괜찮지만 바닥이 고르지 못해 다시 손을 봐야 하고 무게중심이 너무 뒤로 가있어 흔들림이 덜하다. 담번 작업때 참고해서 무게중심을 앞으로 옮기고 바닥 둥근면도 다시 디자인을 해서 흔들림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수정해야 하겠다. 목다보 작업까지 하고 등받이 안전 지지대는 내일 다시 손보면서 마무리 해야 하겠다.
손님이 보시곤 하나 만들어 달라고 주문을 하시고 가신다. 엉겁결에 주문을 받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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