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공방 작업장 아기고양이 구조 -2

오늘까지 어미가 데려가길 바랬는데 역시나 데려가질 않는다. 태어난지 한 2주이내 정도 된 것 같아 분유를 먹여야 할 것 같은데 동네에 고양이 분유를 파는 곳이 없고 읍까지 가서 사와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거창읍에 나가 분유와 젖병을 사와 미지근한 물에 타서 먹이니 젖병을 잘 빨지는 못하지만 다행히 어느정도 먹는다.

아직 어린 녀석이라 양은 정말 작게 먹고는 배부르다는 듯이 그만 먹는다. 배를 만져보니 빵빵하다. 배변활동도 해줘야 하는데 물티슈로 거시기 부분 살살 문지르니 오줌은 누는데 똥은 아직 나오질 않는다. 아마 며칠 굶어 나올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오후에 다시 2번 먹이는데 또 양 조절 실패!

너무 어려서 그런지 정말 작은양을 먹고 안먹을려고 한다. 분유만 낭비....

아직 똥은 나오질 않는다.

 

밤늦게 다시 분유량 적게 타서 먹이고, 궁디 살살 긁어주니 이번엔 소리가 날 정도로 똥을 제법 눈다. 

막내녀석 고양이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와 분유먹여본다.

자기전 다시 한번 분유 수유하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