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9-아이들 모래놀이 다이 급조 제작

요즘 둘째와 막내가 부쩍 모래놀이에 빠져있다. 주차장 마당의 흙을 모래삼아 만지고 놀길래 감염문제도 있고 고양이들이 오줌과 똥을 잘 누는 곳이라 급하게 모래놀이 다이를 구상해 만들었다. 저번에 버리는 테이블을 얻어와 분리해 놓은 MDF자재를 이용해 제일 큰 판을 바닥판으로 사용하고 테두리로 모래 받침을 둘러주었다. 모래를 넣으면 무게로 인해 이동하기가 어려워 창고에 있는 바퀴를 달아 이동이 펀하게 작업하고 위에 덮개를 달아 고양이나 오염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작업하였다. 바퀴가 커서 아주 맘에 든다. 바퀴를 고정하는 볼트와 너트가 맞는게 없어 철물점에서 20개 5천원에 구입 설치. 애들 태우고 끌어도 잘 움직일 정도로 튼튼하고 잘 굴러간다. 바퀴는 앞쪽은 360도회전 바퀴로 전후좌우 이동이 쉽게 만들었다. 창고 뒤져서 간이침대 옆판을 이용해 손잡이도 하나 달아주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평상 밑에 넣어두었다가 필요시 꺼내 쓰면 될 것 같다. 미리 평상 크기에 맞춰서 작업을 했다면 좀더 좋았겠지만 급조를 하다보니 있는 자재를 그대로 손을 덜 대고 만들어서 크기도 안 맞고 높이도 안 맞아 장판을 조금 찢어 좀 힘들게 넣고 빼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 잘 만든 것 같다. 이제 모래를 씻어 햇볕에 말려 건조한 후 담아서 사용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