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동아 목공방]

어제 밤에 조립을 해둔 선반을 새벽에 탕 영업준비완료 후 목다보 본드 작업과 오일 피니쉬 작업을 하였다. 오일은 세번정도 덧칠을 해 주었는데 완전 말려서 한게 아니라 30분정도 말리고 바로 덧칠을 한거라 제대로 한 작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오전에 바로 설치 후 어머니께서 바로 물건 정리. 거울앞 탁자가 깨끗하니 보기 좋다!~

1층 부모님집에서 애들이 거의 생활을 하다보니 현관쪽 거울 탁자가 늘 엉망이라 정리를 위해 거울옆 공간에 놓을 작은 선반을 만들었다. 거울옆에 바짝 붙여 만들어야 해서 높이는 1000mm로하고 너비는 170mm로 잡아 설계하고 재단작업을 하였다. 15mm 레드파인 집성판을 잘라 만들고 뒷판은 미송합판을 사용하여 작업. 집성판과 미송합판을 자르는 김에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애들 침대 안전가드에 필요시 거치했다 분리했다 할수 있는 책꽂이와 책상용 목재도 같이 재단을 하였다. 짜투리 목재가 큰게 없어 역시 조금 작게 설계변경을 생각하고 재단하였다. 우선 시제품으로 하나씩 만들어 보고 괜찮으면 몇개를 더 만들어 활용할 예정이다. 재단은 다 끝내고 우선 선반재료들만 샌딩하여 두었다가 밤에 자기전에 조립을 해 두었..

저번 계단 목재가 모자라 설계변경으로 인해 계단폭이 줄어들어 셋째 침대 머리부분이 벽과 떨어져 틈이 생겨 버렸다. 다른 걸로 덧댈려고 했었는데 보기가 별로가 어쩔수 없이 같은 편백으로 안전가드를 만들어 주기로하고 작업. 높이는 별 의미가 없어 선반을 조그만하게 하나 달아 주는걸로 작업하였다. 침대포와 이불등을 빨래하고 건조해 모두 깔아주고 저녁에 각자 침대에서 취침 첫 개시하였다. 녀석들 좋아라 하고 뛰어 노는 모습보니 잘 만든 것 같다. 계단 높이를 최대한 낮추어 설계했는데도 막내에겐 아직 높아 불안불안 하다. 계단 손잡이를 만들어 달아야 하나 고민중. 조금 숙달되면 잘 다닐거 같긴 한데 옆에서 잘 지켜 봐줘야 하겠다. 침대 계단을 수십번 오르내리고 언니랑 땀 범벅이 되도록 뛰어놀더니 새벽이 다 되어서..